재임기간 중 시가총액 가장 많이 불린 CEO 누구?

입력 2023-09-05 08:41   수정 2023-09-05 08:42



국내 260여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재임 기간 소속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6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 393명의 재임 기간(취임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총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재임 기간은 5.1년이었으며 평균 시총 증가율은 ?2.5%였다. 한 기업에 다수의 대표이사가 있는 경우는 각각의 취임일을 기준으로 했다.

194명의 CEO들은 취임 때보다 시총이 늘었지만 199명은 오히려 시총이 줄었다. 취임 이후 시총이 10조원 이상 증가한 CEO는 9개 기업, 12명이다.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다.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시총은 27조4638억원이었으나 물적분할과 2차전지 열풍이 겹치면서 지난 1일 47조3599억원으로 22조3372억원 급증했다.

다음으로 기업가치를 늘린 대표이사는 주재환,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사장이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취임 때 8조7896억원이었던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1년 반년 사이 243.4% 증가해 30조1717억원으로 21조3821억원 불었다.

4위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2018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 후 지난 1일까지 시총을 13조3364억원에서 32조429억원으로 18조7064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도 4년 뒤인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취임 후 시총을 17조4093억원 늘렸다.

반대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 감소한 CEO도 10명에 달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지난해 초 취임 당시 53조9721억원이던 시총이 지난 1일 35조1885억원으로 18조7836억원 감소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같은 기간 시총이 14조6793억원 감소(-66.1%)했고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취임 이후 10조5560억원(-10.8%) 기업가치가 하락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취임 후 시총이 각각 10조3297억원, 10조87억원 줄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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